[그래픽뉴스] 오미크론 대유행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체계가 '오미크론 대응 단계'로 전환됐죠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매섭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결국 오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만 3,012명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보다 무려 4,400여명이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했고,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737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세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주 들어 하루 확진자가 한 주 전의 2배 이상 늘어나는 '더블링 현상'을 보이며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전파력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도 확진자 증가세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.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보시는 것처럼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.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데다, 3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의 확진 비중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더욱 커지면,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설 연휴 뒤인 다음달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만큼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관건은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하루 빨리 지나가는 것일텐데요.<br /><br />하루 평균 확진자가 한 주 전의 두 배가 되는 '본격확산'부터 확진자 수가 10% 이상 줄어든 '정점'까지의 소요기간을 국가별로 살펴보면요.<br /><br />영국 런던 23일, 미국 뉴욕 30일 등 평균 27일이 걸렸는데,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영국보다는 유행 기간이 길 것이라는 게 대대수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미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자연면역 비중이 큰 다른 나라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른 타격이 우리나라에서 더 클 수도 있다는 의미겠죠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3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오미크론 #대유행 #코로나19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